[뉴스핌=우수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내린 101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시초가 부근에서 움직이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1.50/40원 오른 1018.70/1018.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19.70원, 저가는 1018.50원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할 경우 필요한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언급하며 유로존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날 역외뉴욕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은 전 거래일 현물환율 종가보다 1.35원 하락한 1020.4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날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났으나, 서울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초반 참여자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해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하락 압력이 우위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이 호가는 나오는데 거래는 잘 안되는 분위기로 아직까지는 잠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자들이 확신이 없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확실히 숏(매도)이라고 하면 숏을 내볼텐데, 확신도 없고 그렇다고 오를 분위기는 더욱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 드라기 총재가 추가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하면서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로 나타났지만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근래에 들어 유로나 엔화의 약세가 워낙 뚜렷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대통화에 따라서 강도는 차별적인 모습"이라며 "대내정책이 효과가 희석된 원화에 대해서는 달러화의 상승이 뚜렷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