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는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상승한 가운데 뉴질랜드 달러화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45% 하락한 1.3260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85% 상승한 103.79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39% 오른 137/63엔으로,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48% 오른 82.26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상승했다. JP모간이 집계하는 글로벌 외한시장 변동성 지수는 6.16%까지 상승해 지난달 3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 5.29%에서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연준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금리 인상을 예상보다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용 시장이 호조를 이루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희사록에서 드러난 정책자들의 입장이다.
상당수의 정책자들이 통화정책 목표 수준에 비해 고용을 포함한 경제 펀더멘털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채프델라인 앤 코의 더글러스 보서위크 외환 헤드는 “연준의 회의 의사록이 달러화 움직임에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연준 정책자들이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옮겨가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머 아이시너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가 연준이 외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개선됐다”며 “매파와 비둘기파 사이에 정책적인 균형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뉴질랜드 달러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진 데 따라 뉴질랜드 달러/달러는 장중 83.73달러까지 밀리면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0.1%로 축소, 84.08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및 국채 수익률이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일 여지가 높고, 이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