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아름이로 생애 첫 스크린에 데뷔하는 아역배우 조성목이 차분하고 성숙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목은 오디션을 통해 연기 경력이 많은 아역배우를 포함한 쟁쟁한 120명 이상의 경쟁자를 제치고 아름이로 발탁, 부모님 앞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언제나 밝고 씩씩한 아름이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조성목을 캐스팅한 이재용 감독은 그에 대해 “눈이 아주 예쁜 배우이다. 내가 떠올린 아름이라는 캐릭터는 비록 나이는 16살이지만, 체격은 12살 정도에 80세 노인의 모습, 그리고 어른처럼 성숙한 생각을 가진 소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조성목이란 배우의 눈으로 그 캐릭터의 깊이를 표현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지점에서 굉장히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극중 아름이의 엄마를 열연한 송혜교 역시 “매일 다섯 시간 이상의 분장을 해야 했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제일 고생을 많이 했을 텐데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줬다”며 함께 모자 호흡을 맞춘 조성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조성목은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소년인 아름이를 표현하기 위해 매일 네다섯 시간에 걸친특수 분장을 감행했다. 지우는 데만 한 시간 반이 소요되는 아름이의 특수 분장은 성인 배우도 견디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조성목은 총 31회차 분량을 소화하며 묵묵히 견뎌냈다.
동시에 그는 아름이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이 덧입혀진 얼굴로 새롭게 표정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체중조절을 이어 가는 등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특수분장을 담당한 그렉 케놈은 “어린 배우에게 노인의 분장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일종의 도전이었다. 조성목은 훌륭한 배우였고, 함께 작업하며 즐거웠다”고 전하며 신예 조성목의 연기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혜교와 강동원이 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오는 9월 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