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슈퍼스테이지, 서문 주차장 소닉스테이지에서는 오후 3시부터 밤 10시반까지 총 9팀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몄다. 헤드라이너 퀸X아담램버트를 비롯, ‘피닉스’, ‘어 그레이트 빅 월드’, ‘The 197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노브레인X크라잉 넛‘, ’게이트 플라워즈’ 등 국내외 최고의 록밴드가 참여했다.
평일인데다, 점심 때부터 내린 비 탓에 오프닝 당시에는 많은 관객이 모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리는 빗속에서도 '슈퍼소닉 2014'를 찾은 이들은 오프닝 무대의 게이트 플라워, 술탄오브더디스코와 노브레인X크라잉넛에게 열광하며 말 그대로 '자유로운 록스피릿'을 즐겼다.

역시 공연의 백미는 헤드라이너 퀸X아담램버트의 무대였다. 도대체 몇 명의 관중이 모였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잠실벌을 채웠다. 이들은 'KOREA♥QUEEN' 슬로건을 들고 아담과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열광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슈퍼소닉 2014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늘어난 먹거리 부스와 관객 편의 시설이 갖춰진 점이 눈여겨 볼 거리였다. 지난해 세 군데의 스테이지를 꾸며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페스티벌에서는 먹거리 부스와 편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원성을 샀던 만큼 주최측에서는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다만 예상치 못한 우천 상황이 관객 불편을 초래한 난관이 됐다. 지난해처럼 실내 경기장 스테이지가 아닌 탓에, 페스티벌에 모인 관객들은 모두 비를 고스란히 맞아야했다. 설상가상으로 관객 부상을 우려해 입장시엔 우산마저 모두 회수했다. 값비싼 티켓을 구매하고 퀸의 무대와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관객들은 비를 맞으며 공연을 볼 거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을 것임에 분명하다.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아쉬운 부분이다.

규모를 대폭 축소, 단 하루만에 페스티벌을 치러낸 '슈퍼소닉 2014'는 퀸의 무대 덕에 빛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세월호 참사로 줄줄이 락페스티벌이 취소되거나 축소된 영향도 없지 않지만, 다가오는 2015년 조금 더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와 관객 배려가 빛나는 'NO.1 락페스티벌'로 발전할 슈퍼소닉을 기대해 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