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제7홈쇼핑 채널 설립이 올 하반기 홈쇼핑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정부는 투자활성화대책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내년 중순까지 공용 TV홈쇼핑 채널을 추가 신설키로 했다. 지난 2011년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으로 승인을 받은 홈앤쇼핑에 이어 4년만이다.
이 같은 제7홈쇼핑 출범을 공식화하면서 기존 홈쇼핑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기존 홈쇼핑 업계는 제7홈쇼핑의 등장에 잇따라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경쟁이 더욱 심화돼 홈쇼핑 업계의 영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신규 홈쇼핑 개설에 대해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송출 수수료 인상이다.
현재 홈쇼핑 회사들은 지상파 채널과 가까운 '황금채널'을 배정 받기 위해 해마다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상대로 송출 수수료를 협상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또 다른 홈쇼핑 업체가 생긴다는 것은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고 이로인해 발생하는 채널권 경쟁으로 업계는 원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이는 다시 납품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공영 홈쇼핑이라는 뜻이고 이는 사업이라고 보긴 힘든 것"이라며 "기존 사업자를 무시하는 처사며 향후 업계의 부담이 가중돼 시장을 더욱 극한 경쟁으로 몰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다만 정부는 이같은 업계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민간 홈쇼핑을 추가한 것이 아니고 공영 홈쇼핑을 신설한 것으로 업계의 주장과는 달리 무리하게 채널 경쟁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세부적인 정책은 더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궁극적으로 이윤을 남기지 않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