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미국)=뉴스핌 양창균 기자] CJ그룹이 글로벌 한류열풍을 선도하기 위해 구상한 KCON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의 꽃을 피우고 있다. CJ그룹 계열의 CJ E&M이 개최하는 KCON은 K-POP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등 문화 콘텐츠와 IT 패션 뷰티등 첨단산업부터 제조업까지 '한류의 모든 것'을 테마로 컨벤션과 콘서트를 결합합 최초의 K-문화(Culture) 축제이다.
한 국가의 인기 문화 콘텐츠를 국가 전체에 대한 페스티벌 모델로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12년 10월 전세계 콘텐츠 최강국인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첫 개최된 KCON은 이후 매년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하며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KCON은 집객 효과가 큰 콘서트(Concert)를 매개체로 한류 콘텐츠와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제품을 체험하는 컨벤션(Convention)을 융합, 한국에 대한 종합적인 브랜드 체험을 제공하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한류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을 현지로 직접 찾아가 팬들과 소통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한류의 산업화를 리드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올해는 'KCON 2014'이라는 타이틀로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Los Angeles Memorial Sports Arena)에서 열렸다. 지난해 보다 규모는 물론 콘서트와 컨벤션 프로그램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이전까지 1회만 진행한 콘서트를 2회로 늘렸고 컨벤션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 역시 전년 대비 1.5배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36개 국내 중소기업들을 초청, 전시부스와 운송료 홍보마케팅 등을 CJ그룹이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의 발판 역할을 맡았다. 한류를 전세계로 확산하고 그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한국의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한류의 신모델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연초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류콘텐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한류콘텐츠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세계 주류 문화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것.
박 대통령은 "한류 콘텐츠 수출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이보다 좋은 일이 없다"며 "관광산업을 비롯해 가전과 의료등 연관 산업 수출 증진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CJ그룹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선봉장 역할을 맡은 강석희 CJ E&M 대표이사는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글로벌 대표브랜드로 끌어 올리기 위한 열정이 묻어났다.
강 대표는 "KCON은 단순 한 국가의 문화를 글로벌시장에 내놓는 게 아니라 한국브랜드라는 국가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고 이미지 메이킹하는 문화전도사 기능이 크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은 한국브랜드의 위상과 함께 산업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천문학적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KCON은 CJ그룹이 주도하는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국한시켜 평가절하할 수 있으나 그 이면에는 박근혜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의 글로벌 첨병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CJ그룹이 글로벌시장에서 한류콘텐츠를 확산시키면 시킬수록 한국브랜드는 물론이고 국내기업들의 글로벌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효과는 한국을 찾는 국내 관광객 수치에서 엿 볼 수 있다.
KCON이 첫 선보였던 지난 2012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제주도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200만명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드라마와 K-팝에 의한 한류 열풍은 촬영지를 관광하거나 콘서트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실제 2000년대 초반까지 한 해 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600만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2009년 한류 열풍이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글로벌 진출에 나선 국내기업들도 한류콘텐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류콘텐츠는 일본이나 중국 이웃국가를 비롯해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됐고 몇년전 부터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도 개화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 음악 전문 채널 Mnet의 음악 차트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는 전세계 13개국에서 방송되며 K-팝의 글로벌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KCON 2014'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엠카운트다운'은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며 탁월한 무대연출과 기획력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