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 노트4'를 9월 초 공개키로 하면서 올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올랐다. 1년만에 아이폰 신제품을 준비 중인 애플이 뒤이어 출격을 준비 중이고 LG전자의 G3 대화면 신제품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로컬업체들도 삼성전자와 애플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전쟁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직전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한다.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곳에서 언팩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거래선 등에 발송한 언팩 초청장에서 '일상을 기록하라(Note the Date)'는 문구와 함께 펜으로 할 수 있는 각종 기능 등을 덧붙여 갤럭시 노트4 공개를 암시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2011년 이후 매년 IFA 개막 전에 공개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5.7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 광대역 LTE-A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자외선 센서 등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5보다 업그레이드된 헬스케어 기능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IT매체들은 갤럭시 노트4가 9월 중순께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고급 스마트폰 2종의 출시를 계획했다고 밝히며 "둘 중 하나는 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신소재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4와 함께 새로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하반기 출격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애플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6'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에 대해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맥루머 등 애플 팬사이트에 따르면 9월 9일께 공개가 유력한 상황이다. 일부 매체들은 9월 19일 공개를 점치기도 한다.
이에 대해 IT매체 리코드는 아이폰6에 A8프로세서가 탑재되고 4.7인치 화면과 5.5인치 화면 두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인치대 화면을 고수하던 애플이 아이폰6를 기점으로 화면 크기를 늘리는 것이다. 또한 현재 적용되지 않았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하는 등 호환성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역시 상반기 희트작 'G3'로 가을대전을 대비하면서 패블릿(스마트폰+테블릿)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LG전자가 공개한 유튜브 'G3 비트' 영상에 'G3 스타일러스'가 등장하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렸다. 이 제품은 5.9인치 대화면으로 터치펜을 제공하는 패블릿으로 갤럭시 노트4와 5.5인치 아이폰 신제품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4일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에는 G시리즈 하방 전개 모델을 연속 출시해 보급형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G3 글로벌 판매와 프리미엄 이미지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가을대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현재 눈길을 끌만한 모델 출시가 예고되지는 않았지만 3~4개월 주기로 각종 파생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가을 스마트폰 대전을 가만히 지켜볼리 만무하다.
특히 중국 내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가장 빠른 추격자로 떠오른 샤오미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으로 인도 등 중저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미(Mi)4'의 파생모델이 하반기 잇따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Mi4는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기가 메모리, 5인치 디스플레이 등의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전 모델인 Mi3는 최근 인도에서 인터넷 판매 개시 2초만에 1만5000대가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