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원년을 선언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파이에파크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분기에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기업 대학'을 창립하겠다"며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학과를 운영해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능기부 카페' 확대, '지속가능성활동백서'를 발간해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999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15년동안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 속에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1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만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999년 이대점에 국내 1호점을 개장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680개의 매장을 열었다. 올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고객 수는 32만명으로 매장당 매일 470명이 방문하는 셈이다. 1999년 70명에서 6배 이상 늘었다.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이후 매출이나 매장 수 증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며 성장해왔다"며 "스타벅스의 15년 동안 누적 봉사 시간은 12만5972시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3월 고급화·차별화를 내세우며 선보인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매장을 현재 7개에서 내년 60여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저브 커피 한 잔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6000∼7000원으로 오늘의 커피(3600원)'보다 배 가까이로 비싸지만 커피를 고르는 눈높이가 높아진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의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취향과 기호 등을 감안한 맞춤형 제품과 로컬 음료 등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구 대표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커피의 경험과 가치를 일관되게 제공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