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에 기획재정부 제2차관 출신 이석준 차관을 임명한 데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행정고시 26회인 이 차관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지만, 과학 기술 관련 이력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과학계가 기대보다 우려를 나타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과 관련한 정부 주요 과제를 맡고 있는 자리에 경제에 정통한 관료가 임명돼 다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상목 전 미래부1차관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었다.
다만 이 전 차관이 과학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창조경제 추진 과정의 예산확보·집행 등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석준 차관의 임명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래부가 연간 13조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이어서 이석준 차관의 이력이 창조경제를 추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