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고체표면에 놓인 물방울에 생기는 미세한 젖음주름의 원리를 규명해 냈다고 22일 밝혔다.
세포조작이나 프린팅 기기, 물질의 표면처리 등 각종 나노기술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 및 박수지 박사과정 연구원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 온라인판 7월 10일자에 게재됐다.
물방울은 고체인 바닥과 기체인 공기와 접하는 곳에서 서로간의 힘이 균형을 이루면서 형체를 유지한다.
이 때 물방울이 바닥과 공기와 동시에 만나는 부분에서 미세한 젖음주름이 만들어지는 것이 알려져 있으나 직접 관찰하지 못해 정확한 형태나 형성원리를 명료하게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투과엑스선현미경을 이용해 실리콘 젤 표면 위에 놓인 물방울에 형성된 젖음주름의 영상을 얻고 그 형태와 형성원리를 밝혀냈다.
젖음주름을 이용한 나노구조물 제작이나 효율적인 표면처리제 개발 등 다양한 산업적 응용을 위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포의 증식, 분화,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포의 젖음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향후 세포를 젖음주름에 가두는 등 세포공학적 응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밝혀진 젖음주름의 형성원리는 젖음현상에서의 힘의 평형을 설명함과 동시에 무른 고체표면 위에서 나타나는 특이젖음 현상을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