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0.5원 내린 10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 있었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역외환율이 보합권에 머무른 영향이다. 이날 오전 국내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부재정부장관이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취임 후 첫 회동을 가졌지만 서울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1.60/1.10원 내린 1027.90/1028.4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저가는 1027.00원, 고가는 1029.20원이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가 전보다 완화된 분위기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상승했다. 이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 거래일 현물 환율보다 0.30원 상승한 1031.35원에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최 부총리의 경제2팀 출범으로 경제활성화 정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된 가운데 말레이시아발 우려감에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리스크 오프가 완화되며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하락 압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있었던 최 부총리와 이 총재의 회동은 전부터 시장에 반영된 내용이고 이미 알고 있는 소식이라 주목하지 않았다"며 "주말 동안 글로벌 리스크 오프가 완화되며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네고물량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1025원선은 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에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더이상의 발언들이 추가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화에 대한 강력한 매도 심리를 제한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네고 물량으로 (환율이) 많이 밀려도 1020원선에서는 지지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내내 역외시장의 매수세와 서울환시에서의 네고물량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주중 발표되는 미국 지표들이 환율 재료로 작용할 지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