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를 앞두고 최근 도쿄만 근처 고층 맨션들이 증가하고 있다. 도쿄도청이 올림픽을 기회 삼아 도쿄만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이 지역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도쿄만에서는 2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개수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지난 3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세스 술킨 파시피카 캐피탈 케이케이 부동산 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 도쿄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며 "해안가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10년 안에 상전벽해를 이룰 정도로 개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수혜를 입고 있다. 스미모토 리얼티와 미츠이 푸도산 등 일본의 3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2013 회계연도 순익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가 발행한 회사채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채권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부동산 투자 효과를 보려고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츠비시 부동산이 발행한 채권은 올해 들어 가격이 2% 상승했다. 이는 일본 회사채의 평균 가격 상승률을 앞지르는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일본 회사채 가격은 평균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카조라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올림픽 개최 기대감에 부동산 개발업체가 발행한 채권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올림픽에 대한 투자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