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가 8조원을 소폭 웃돌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최근 전망치를 낮춰 잡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4일 기준으로 영업이익 컨센서느는 8조1239억원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간 전망치 평균을 내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낮춰잡는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전망치는 이보다는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원을 웃돌았다.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 평균은 각각 53조 1162억원, 7조 505억원이다. 컨선세스를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76% 줄어드는 것이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7.57%, 9.30%씩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은 4.30%,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04%, 6.92%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계속 낮춰잡는 이유는 갤럭시S5 등 스마트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해왔던 무선사업부문 실적이 이제 꺽이는 시점에 왔다는 것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실적 감소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착륙과 연착륙의 문제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TV, 생활가전 등 다른 사업부의 실적도 나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실적 감소를 커버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실적 추정치를 낸 아이엠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7조45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8조800억원에서 대폭 낮춘것이다. IM의 실적부진과 이에 따른 캡티브 수요 감소가 실적 전망치를 낮추게 된 배경이 됐다. 게다가 환율하락 여파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물량감소가 예상보다 큰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IM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0조원, 4조5900억으로 예상했다.
고가폰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5가 4월 출시 후 2개월만에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갤럭시S5 판매가 2분기까지 누적으로 1900만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일 분석보고서를 낸 대신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것으로 봤다. 2분기 스마트폰 총출하량은 7950만대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11% 줄어드는 수준이다. IM의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에서 2조원 CE와 DP에서 각각 4397억원, 17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