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주 미국 국채시장은 고용지표 개선세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하락하며 금리가 상승했다. 이번 주 또한 이런 흐름이 이어질 지 여부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6월 고용지표는 놀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금융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5월 대비 28만8000개나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개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5개월 연속으로 20만개 이상 유지된 것은 2000년대 들어와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실업률도 2008년 9월 이후 최저인 6.1%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지난 3일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641%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는 장중 한때 2.694%까지 오르며 5월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0.508%를 기록해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
고용지표로 인해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국채 금리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쓰비시 UFJ 증권의 토마스 로스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추진력을 이어간다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말까지 3%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 최저금리의 정상화에 대한 논의 사실이 알려진다면 국채시장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성장 추진력이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가 다소 하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트 IMF 총재는 "성장이 약해지고 있으며 투자도 크게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이달말 발표 예정인 IMF 경제전망이 지난 4월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