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고용 지표 개선을 빌미로 하락했다.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동반 하락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2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가까이 뛴 2.6245%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6bp 오른 3.459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2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도 5bp 상승했다.
이날 민간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이 28만1000명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또 201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3일 발표되는 6월 고용 지표 역시 호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날 국채 시장을 끌어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건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최근 5개월 연속 20만건 이상 고용을 창출한 셈이 된다.
반면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0.5%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3%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국채시장은 고용 지표 개선을 적극 반영했다. GMP 증권의 애드리언 밀러 디렉터는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이 때문에 수익률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률 상승이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7bp 상승한 2.71%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7bp 떨어진 2.80%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 역시 4bp 오른 1.29%에 거래됐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ECB가 이번 회의에서 당장 자산 매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상황이다.
이와 함께 주변국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더 이상 떨어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