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사상 최고 종가 경신
美 6월 민간고용 28.1만명 증가 '대폭 개선'
옐런 "금융시장 안정 위한 정책 변경 안해"
시겔 "다우, 올해 2만선까지 갈 수도"
고프로, 4거래일만에 하락 '조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둔 마지막 정상 거래일인 탓에 시장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좁은 범위 내에서만 움직였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2%, 20.17포인트 상승한 1만6976.2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7%, 1.29포인트 오른 1974.61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2%, 0.92포인트 내린 4457.7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민간 고용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고용이 28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17만9000명 대비로도 큰 폭의 증가다.
특히 이같은 결과가 발표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노동부의 지난달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1만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 설리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부의 고용 지표가 어떻게 나오든지 이 지표는 고용시장이 올해 점차 더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등 현재의 통화정책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도 투심을 끌어올렸다.
옐런 의장은 "금융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도구로서 통화정책은 상당한 제약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조정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시도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효율적인 은행권에 대한 관리 감독은 미래 자산 버블과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올해 다우지수가 2만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시겔 교수는 "지난해와 지금 시점에서 금리 상황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시장이 강세장을 지속해 다우지수가 연말까지 1만8000선은 쉽게 넘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만8000선을 넘어 1만9000, 2만선까지도 넘을 수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재 강세장을 놓치고 있다며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2만~2만1000선은 과대평가되는 것"이라며 "전에 말했다시피 시장은 조정으로 들어서기 전에 종종 적정 밸류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인다"고 조언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상장 3거래일만에 100% 급등이라는 기록적인 랠리를 펼친 고프로는 이날 13% 수준의 낙폭을 보이며 급등으로 인한 부담을 털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공모가 대비로는 여전히 76% 가량 높은 상태다.
구글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송자'를 인수키로 하면서 이날 0.5% 안팎의 하락을 연출했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즉각적으로 송자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겠지만 송자 기술을 구글의 스트리밍 음원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와 조만간 런칭할 유튜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목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도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인후암 진단 소식에 다소 우려감을 보이며 1% 가량 떨어졌다.
다이먼은 당장 8주에 걸쳐 방사선과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퍼거슨 웰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랄프 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이는 항상 의문이 되는 부분이고 이것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상황"이라며 "8주간의 치료 과정동안 이에 대해 세세히 공개하고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