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80원 내린 1016.20원에 마감했다. 수출업체들이 월말을 맞이해 분기 및 반기말 물량까지 쏟아내자 하락 압력이 강화된 탓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8.20원에 개장했다. 전날 미국 지표의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역외환율(NDF)이 1019.75원으로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전날 종가보다 2.80원 내려 출발했지만 레벨 부담으로 눈치보며 쉽게 네고물량을 출회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0시가 지나고부터 네고물량이 공격적으로 출회되기 시작했다. 환율은 1018원 부근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장 후반 꾸준한 네고물량에 결국 1016.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18.40원, 저가는 1016.2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시기상 분기·반기말이 가까워 오자 수출업체들이 거래대금 지급 등을 위해 달러를 팔 수밖에 없었고 환율 하락 압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눈치보느라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결국 1018원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수출업체들이 물량을 내놓고 말았다"며 "워낙 레벨이 낮아 매물을 내보내기 어려웠지만 오늘부터 본격적인 분기·반기말이라 어쩔 수 없이 달러를 팔아야하는 상황이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B은행의 딜러도 "수급상 하락이 우위인 장이었고, 코스피나 여타 대외적인 이벤트가 직접적인 하락 요인은 아니었다"며 "오늘을 포함해 내일과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도물량이 대거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