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슈퍼는 2014년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정상 가격의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2014 상반기 총결산 창고 大방출’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판매가 부진하거나 과도한 재고량이 창고에 보관된 상품은 물론,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까지 총 500여 품목이 행사 대상 품목이다.
이번 행사에 포함된 제품은 정상 재고일의 2배를 넘긴 제품을 중심으로 선정이 되었다. 창고에 쌓인 재고 품목은 물론, 매장에 진열되었지만 판매가 부진한 상품, 제조사가 생산 후 보유하고 있던 재고까지 총 망라되어 할인폭이 더욱 커졌다.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칸타타 커피믹스 100T는 정상가 1만5200원에서 50% 할인된 7500원에 판매하고, 정상가 4300원인 롯데 런천미트 340g은 53% 할인된 1990원에 판매한다. 또 정상가 1만3500원인 엘라스틴 퍼퓸 샴푸/린스도 56% 할인된 5900에, 정상가 2만6900원인 비트 드럼 2kg*2입 은 55% 할인된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로 창고 대방출 되는 제품은 5백여 종류에 재고량만 100만개에 달한다.
영업규제와 내수경기 부진이 올 상반기에도 유통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대부분의 SSM 업체는 올 상반기에도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출이 부진하면 더욱 높은 폭의 할인 행사로 상황을 타계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선 공산품의 경우 대량 구매가 필연적이다. 하지만 그렇게 대량 구매한 품목도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재고로 묶이는 경우가 잦다. 악순환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올 상반기에는 국가적 참사까지 발생하여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 시켜 이러한 상황을 심화 시켰다.
반면, 이번 행사는 소비자에겐 좋은 기회다. 재고량이 많다는 것뿐, 제품 자체에는 일체 하자가 없는 상품을 최대 70%까지 큰 폭으로 할인 판매를 하기 때문이다.
단, 마감떨이 행사는 일반 행사와는 달리 품목별 점포별 재고량의 편차가 크다. 일부 품목은 조기에 품절 될 수도 있으므로 원하는 품목이 있으면 매장에 재고 여부를 확인한 뒤 품절이 되기 전에 구매해야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