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100대 업종분석] (24 )헐리우드를 위협하는 中 영화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과 영화가 만나 중국 영화 '독립선언'

[뉴스핌=조윤선 기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인터넷 기업의 영화산업 진출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 영화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여기에 중국 국산 영화가 잇따라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외국영화를 제치고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 업계에서는 올 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300억 위안(약 4조9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14일 개막해 22일 폐막한 제17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광셴잉스(光線影視), 화처잉스(華策影視), 파이거촨메이(派格传媒) 등 중국 영화사들이 대거 출현, 향후 영화 투자 관련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영화사가 한국, 유럽, 미국 등 각국과 영화 제작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 외에, 인터넷 자본의 중국 영화산업 진출이 가장 큰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 업체 영화산업 속속 진출

쑨젠쥔(孫建軍) 파이거촨메이 총재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통합이 업계 추세가 되고 있다"며 "중국 대표 인터넷 업체인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가 영화와 TV, 인터넷 TV(IPTV)를 모바일과 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콘텐츠 생산자인 영화 제작사에게 절호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인터넷 업체의 영화산업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알리바바가 3월 문화산업 종합 그룹인 '문화중국(文化中國 CHINA VISION MEDIA GROUP)'을 인수한데 이어, '위러바오(娛樂寶)'라는 온라인 펀드 상품을 내놨다.

위러바오는 최소 100위안(약 164원)에서 최대 2000위안(약 33만원)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펀드 상품이다.

위러바오에 투자한 개인들이 향후 제작될 영화의 감독이나 배우 등을 추천할 수 있으며, 주연배우 등 스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영화 티켓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게다가 알리바바가 예상한 위러바오의 연간 수익률은 7% 정도로 높은 편이다.

올 3월 발행한 위러바오 1기 상품 총 투자규모는 7300만 위안(약 119억원). 30만명에 육박하는 투자자가 4편의 영화에 투자했다. 6월 13일에 발행한 위러바오 총 투자규모는 9200만 위안(약 150억원)으로 16만명이 투자에 참여, 5편의 영화에 투자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올 춘제(설 연휴) 무렵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더우(優酷土豆)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뒤질세라 텐센트도 6월 3D 애니메이션 '뤄커왕국3(洛克王國3)'을 출품했다. 특히 텐센트는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메신저 QQ와 모바일메신어 위챗(微信)을 '뤄커왕국3'의 홍보 및 박스오피스 수입 창출에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 역시 영화사업에 손을 댔다. 올 2월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영화제작사에 출자해 첫 작품인 3D 애니메이션 대작‘오공(悟空)’을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터넷 방영을 통해 24억뷰라는 큰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며 "온라인을 통한 영화 등 문화콘텐츠 방영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자본의 잇따른 영화사업 진출에 대해, 위둥(于東) 보나잉예(博納影業) 회장은 "향후 영화제작사가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등 인터넷 업체를 위해 일하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인터넷 시대가 영화업계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은 물론 사고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1억위안 지원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도 중국 영화산업 성장에 윤활유가 될 전망이다.

19일 중국 재정부, 국가발개위, 국토자원부, 주택건설부, 중국인민은행, 국가세무총국, 신문출판광전총국 등 7개 부처가 '영화발전 지원에 관한 약간의 경제정책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 영화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세수, 자금, 토지, 금융 등 4가지 측면에서 중국 영화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영화관련 기업들의 배급수입, 판권수입 등에 대한 증치세(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중국 매체는 국산 영화가 외화에 비해 자금력에서 열세에 처해있다며, 이번 발표된 '통지'에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자금 관리를 강화하고 연간 5~10편의 영화에 평균 1000만~2000만 위안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산업 발전 특별자금을 중국 영화의 해외진출과 영화제작 첨단기술 도입 등 영화산업 발전에 활용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한 낙후지역인 중서부 지역 현급 도시의 영화관 건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정보컨설트 기관인 이은컨설트(藝恩咨詢 entgroup) 관계자는 "완전히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거나, 중대한 주제를 다룬 영화가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5월 22일 기준,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손오공의 탄생-몽키킹(The Monkey King)포스터.[출처=바이두(百度)]
◇본토 영화 점유율 55%

5월 31일 기준,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은 108억 위안(약 1조7700억원), 2010년 한 해 박스오피스 수입인 102억 위안(약 1조67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본토 영화가 외화를 제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8억 위안에 달하는 박스오피스 수입 중 중국 국산 영화는 59억600만 위안(약 9600억원)으로 점유율 55%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48억9400만 위안(약 8000억원)으로 점유율이 45%에 달했다.

2010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수입 100억 위안 돌파 이후, 지난 4년간 중국 영화계에서 박스오피스 수입 100억 위안 달성 기간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2011년에는 10개월만에, 2012년에는 8개월만에 박스오피스 수입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지만, 2013년에는 6개월만에 100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22일 기준, 올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된 영화 중, 중국 영화와 외국 영화가 각각 5편씩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중국 영화 '손오공의 탄생-몽키킹(The Monkey King)'이 10억4400만 위안(약 17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지난 11년간 24배나 성장하며 2012년 세계 2위 영화시장으로 부상했다. 2002년 8억6000만 위안(약 1400억원)에 달했던 박스오피스 수입은 2013년 217억6900만 위안(약 3조5600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이은컨설트에 따르면 2013년 신설 영화관 수는 903개로 중국 영화관 수는 총 4583개에 달했다.

UBS증권은 중국 국산 영화가 급성장하면서 2014~2017년 중국 영화 시장은 30%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 2017년 박스오피스 수입이 500억(약 8조1800억원)에서 600억 위안(약 9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