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그룹의 사장단 회의가 24일 열린다.
이번 회의는 창사이래 최악의 비리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이서 주목된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 주재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롯데정책본부 임원 60여명은 내일 오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사장단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의 방향성, 투자 계획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해마다 한두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부터 터진 국세청, 세무조사, 카드 고개정보유출에 이어 홈쇼핑 납품 비리까지 꼬리를 문 악재에 신 회장이 꺼낼 화두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최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신 회장은 앞으로의 방향성과 관련한 메시지를 사장단 회의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은 만큼 안정경영이 그룹의 화두로 꼽힌다.
앞서 신 회장은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그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제2 롯데월드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얘기다.
또한 올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서도 공격경영의 고삐를 바짝 조이며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안팎에선 신 회장이 그간 주요 상황마다 사장단 회의를 통해 대내외 메시지를 전달한 만큼 이번에도 여러 상황에 맞춰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그룹 측은 "통상 사장단 회의는 상·하반기에 열리기도 하고, 1년에 한 번 개최되기도 했다"며 "아직 하반기 그룹의 구체적인 경영전망이나 투자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최근의 투자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