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사상 초유의 외환거래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17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9분경, 오후 1시 30분경 두 차례에 걸쳐 서울외국환중개의 원/달러 현물 거래 중개 시스템에 전산장애가 일어났다. 오전에는 2~3분 가량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고, 오후에는 그보다 더 짧은 시간동안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시스템 오류가 접수된 이후 서울 외국환중개는 시장참여자들에게 원/달러 스팟 거래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곧 시스템은 복구됐고 오후에 다시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은행간 크레딧라인(신용한도)을 관리하는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했고, 백업 서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환 중개를 할때 참여자들이 한국자금중개와 서울 외국환중개 두개의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서울 외국환중개 한 곳에서만 장애가 발생했고, 대신 한국자금중개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거래에 자체에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환 중개 업무의 관리 감독을 맡고있는 한국은행은 사고의 경위를 서버상의 문제라고 파악하고, 자세한 내막을 검토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장중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거나, 거래에 차질이 있었다면 바로 시장에서 문제가 부각됐을 것"이라며 "시장에 미친 영향이나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외국환중개로 거래되는 현물 거래량은 국내 외환 현물환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