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포스코를 시작으로 AA급 이상 기업의 고평가 문제에 손대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외 신용등급 괴라차가 큰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KDB대우증권 강수연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KT에 대한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된 상태에서 포스코의 등급이 하락했다는 것은 AA급 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내수 기업이라도 재무부담 가중에 따른 등급 변동이 충분히 가능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우량 크레딧으로 분류되는 AA급 이상 회사채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앞으로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포스코의 경우, 글로벌 신용등급이 이미 2010년부터 떨어져 왔다. 이에 국내 신용도가 AAA였던 종전에는 글로벌 신용등급과의 단순 등급 괴리차는 8노치에 달했다.
국가에 대한 국내외 신용도 차이가 3~4노치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포스코의 등급 하향은 국내외 괴리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에 강 연구원은 정유, 화학, 에너지, 통신, 유통 등의 업종이 포진한 AA급에서 추가적인 등급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국내외 신용등급 괴리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등급에 대한 부담은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