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을 호재로 상승 열기를 토했던 유럽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2001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34.68포인트(0.50%) 하락한 6838.87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78.99포인트(0.79%) 떨어진 9949.81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9.89포인트(0.87%) 떨어진 4555.11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는 1.97포인트(0.56%) 내린 347.74를 나타냈다.
이날 루프트한자는 실적 경고를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팔자’에 시달렸다. 회사측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한편 내년 역시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 경고에 투자심리가 악화, 이날 루프트한자 주가는 14% 가까이 폭락했다. 이는 2001년 9월 이후 최대폭에 해당하는 하락이다.
이밖에 엔진 업체 롤스 로이스가 5% 이상 급락했다. 아랍 에미리트의 주문 취소에 따라 수주가 3.5% 가량 하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터콘티넨탈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이 3% 이상 내렸고, 에어 프랑스가 7% 급락하는 등 항공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악센도 마켓의 마이크 반 듀켄 릿치 헤드는 “유럽 증시가 조정을 받을 시기라는 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세계은행은 중국의 하드랜딩 가능성을 경고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국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4월 말 기준 3개월 실업률은 6.6%를 기록해 전월 수치인 6.8%에서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