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최근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나홀로 가격을 인상하고 나서 눈길이 쏠린다.
식품업계 매출 1위 CJ제일제당이 자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에만 두차례에 걸쳐 약 20종의 식품 가격을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내달 10일부터 캔 햄의 가격을 9.3%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냉장 햄 제품(2종)은 8.8% 인상된다.
CJ제일제당 측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가격을 올린 식품만 20종을 넘어섰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에 쇠고기 다시다를 비롯한 일부 조미료 제품과 액젓, 당면 등 주요 식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8.3% 인상했다.
대표품목으로 하선정멸치액젓(800g)이 9.6%, 국산 100% 햇당면(100g)이 9.6%, 쇠고기 다시다(200g)가 8.7% 인상됐고 절임류 대표상품인 치자김밥단무지(250g)도 7.7%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내려간 시점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은 가져가고 가격이 오른 시점에서 안정되기까지의 추가 비용은 국민들에게 부담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며 "특히 업계를 리딩하는 업체의 가격 인상은 동종업계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에도 장류 제품(평균 7.1%)과 밀가루 제품(강력분 6.5%, 중력분·박력분 9.6%)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