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과 독일 국채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미국 국채시장은 모간 스탠리가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한 데 따라 하락 압박을 받았다.
9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오른 2.6095%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도 1bp 가까이 오른 3.4455%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이 2bp 상승했고, 5년물 수익률이 1bp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룬 데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 역시 경기 청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10일 발표되는 4월 도매재고에 이어 5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신뢰 등 굵직한 지표 발표가 이번주 연이어 예정돼 있다.
CIBC 월드 마켓의 토마스 투치 매니징 디렉터는 “국채시장의 약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본격적인 부양책에 나선 데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간 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국채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매튜 혼바흐 채권 전략가 헤드는 “ECB의 부양책으로 인한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모간 스탠리는 2년물 수익률이 최근 0.4% 선에서 내년 중반 1.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0년물 수익률은 3.1%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국채가 하락한 데 반해 주변국 국채가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 오른 1.38%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4bp 상승한 2.71%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7bp 오른 2.58%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가 상승한 것은 ECB의 부양책에 유로존 실물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