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달러화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도 상승했던 유로화는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다.
6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15% 하락한 1.364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이 0.16% 오른 102.57엔을 나타냈고, 유로/엔은 139.90엔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10% 오른 80.45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 하락은 주변국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16bp와 19bp 하락하는 등 회원국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 기록을 또 한 차례 갈아치웠다.
BNP 파리바의 다니엘 카지브 디렉터는 “이날 유로화가 하락한 것은 국채 수익률 향방에 따른 것”이라며 “이른바 저수익률 통화에 대해 달러화가 유리한 입지”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5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룬 데 따라 달러화 상승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1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1만건에 비해 소폭 높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일자리가 4개월 연속 20만건 이상 늘어난 데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실업률은 6.3%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외환시장 변동성은 하락했다. JP 모간이 집계하는 선진 7개국 통화의 변동성은 5.60%포인트로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밖에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0.5% 하락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떨어뜨린 데 따른 움직임이다.
이밖에 이머징마켓 통화는 상승 탄력을 보였다. 브라질 헤알화가 0.6% 상승했고, 남아공 랜드화가 1.1% 올랐다.
이와 관련, 씨티그룹의 발렌틴 바리노프 전략가는 “ECB의 부양책으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는 동시에 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