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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與野 "선거 결과 겸허히 수용"…'은근한 자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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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유 기자] 5일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여·야 반응이 미묘하다. 어느 한 쪽 완전하게 승리했다고 볼 수 없으면서도 또 패배했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양 측 모두 대체로 "국민이 격려와 질책을 모두 줬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대를 겨냥한 지적'과 함께 '은근한 자축'도 나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심만 믿고 국가 대개조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빈틈없는 균형감각에 감사하다"면서도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려운 마음을 절대 잊지 않고 국가 대개조를 기필고 이룩하겠다"며 "국민들 표에 담긴 민심을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대개조의 책무를 이루라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비대위원장은 "야당이 세월호 참사를 너무 선거에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상현 사무총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상현 사무총장은 "우리 입장에선 부산과 경기도를 사수하는게 최대 마지노선이었다"며 "부산과 경기도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대단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부산과 경기도를 사수함으로써 최대한 선방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전체 유권자의 47%가 모인 수도권에서 인천을 탈환함으로써 선전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그러나 충청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모든 광역단체장을 내어 줘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유권자가) 격려와 질책 두 가지를 줬다"며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국민 성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뜻에 꼭 부응하겠다"면서 "새정치연합을 선택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귀하게 받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결과보다 과정을, 효율보다 기본을, 돈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로, 안전·인간존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략 공천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광주 민심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길 공동대표도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 앞에서는 여야 모두가 패배자"라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선거 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깃든 희망의 빛과 절망의 그림자를 동시에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 결과는 세월호의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단 한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국민의 눈물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물만 걱정하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며 "국민 눈물을 먼저 아파하는 집권세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이 주신 키워드는 견제와 균형이고 시대정신은 사람과 안전임이 확인됐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선택과 깊은 뜻을 무겁게,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은 새정치연합에게는 견제의 힘을, 여당에게는 균형 있는 국정운영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며 "새정치연합은 더 깊은 반성과 성찰 속에 책임있게 실천하겠다.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진상조사와 책임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특별법 제정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다른 대한민국, 그리고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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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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