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2014 중국양회] '스모그가 중국산업 바꾼다' 스모그 테마주 '부각'

기사입력 : 2014년02월25일 16:1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환경주에도 옥석, 석탄 차 배기가스 처리관련 종목 주목

[뉴스핌=조윤선 기자]  스모그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환경보호 대기오염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스모그 대책이 올해 양회(兩會)의 최대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증시에서는 환경 관련 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뉴스 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을 비롯한 중국 매체는 25일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이 발표되는 양회에서 스모그가 중요 의제로 거론될  것이라고 전한 뒤 이에 따른 경제 및 증시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중국 화북(華北)지역을 중심으로 뿌연 스모그가 6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국토의 15%가 스모그에 뒤덮히는 등 환경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스모그로 중국 증시에서는 24일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24일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지수가 2076.69포인트로 1.75% 하락, 다시 21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난 와중에 유독 환경 테마주만 큰 폭으로 올라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당일 공기정화기 업체인 쉐라이터(雪萊特)의 주가가 10.05% 오른 10.40위안에 달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이메이터치(凱美特氣)와 톈루이이치(天瑞儀器)도 주가가 10% 넘게 오르며 상한가까치 치솟았다. 싼웨이쓰(三維絲)를 비롯한 기타 스모그 관련 테마주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3년 중국 전역에 스모그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환경 관련 종목은 작년부터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아왔다.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환경 관련 종목 주가는 30%넘게 올랐다.

다수 증권기관들은 올 한해도 환경 분야에 절호의 투자 기회가 숨어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스모그 등 대기오염 억제 방안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로 하고, 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2013년 환경보호 작업 진전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이칭(翟青) 환경부 부부장은 작년 '대기오염 방지 액션플랜'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환경 관련 세칙이 곧 출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향후 환경 관련 종목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양회기간에도 환경문제가 중요 화두로 거론될 것이며, 특히 대기오염 방지 및 억제에 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양회 개막 전부터 국무원과 환경부에서 환경 관련 세칙이 출범할 것을 시사하면서, '생태문명건설'이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중요 국정운영 방향 중 하나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환경 관련 종목이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양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환경 세칙 출범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함께 최근들어 중국 곳곳에 스모그가 연일 지속되면서 자본 시장에서 환경 관련 종목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안(平安)증권은 대기오염 억제와 대기질 관측, 공기정화기 용품 등의 3가지 스모그 관련 업종에 주목할 것을 제안, 유망주로 룽징환바오(龍淨環保 환경설비), 쉐디룽(雪迪龍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톈루이이치, 쉐라이터 등을 꼽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환경 종목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이며,  환경 분야 세부 업종마다 발전 정도에도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환경 업종은 그 동안 고속 성장을 지속해 성장 한계에 부딪힌데다, 경쟁업체들이 몰려 시장 경쟁이 격화된 상태라는 것.

베이징(北京)의 한 환경 전문가는 "스모그의 주범은 공장에서 연소되는 석탄인데, 선진국에서는 석탄을 가공처리 후 사용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같은 기술이 부족하다"며 "석탄가공처리,  자동차 배기가스 처리 관련 상장사가 전도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모그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공기정화기와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어나 신룬커지(新綸科技) 등 관련 업체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