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했다.
최근 지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하락 압력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나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쉽게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022.10원에 개장했다. 전날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던 환율은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해 여전히 1022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NDF)은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금리인하 전망이 선반영됐다는 인식 하에 다시 올랐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엔화도 달러화대비 강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0/50원 오른 1022.40/1022.5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고가는 1022.80원, 저가는 1021.60원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장 자체는 공급 우위의 흐름이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이 1022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의 압력이 거세질 경우 추가적인 환율의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에도 1021원선에서 당국 개입이 나왔기 때문에 추가매도세에 따라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딱히 환율이 올라갈만한 요인도 없어서 1022원 중반에서 계속 횡보하고 있다"며 "당국이나 수급적인 요인들에 따라 오늘 시장이 결정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김대형 유진선물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1018~1026원 레인지에서 하락 압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020원 초반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1020원 하향 돌파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주식선물 및 채권 선물 동반 매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