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금값이 하락,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2.0%에 달했지만 투자자들의 매수가 뒷받침되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12.3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293.60달러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지난 6일 이후 1300달러 선을 회복했던 금 선물은 하루만에 다시 밀렸다.
고용 지표 개선이 금값 하락에 힘을 실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전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만4000건 감소한 29만7000건으로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신청이 32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수치는 예상밖으로 떨어졌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율 기준으로도 물가는 2.0%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월 수치인 1.5%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통하지만 이날 물가 지표는 금값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고용 지표 개선이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며 “투자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했지만 금값을 방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키트코 메탈의 피터 휴그 디렉터는 “물가 지표가 상승했지만 연준의 목표 수준을 넘어서지 않은 데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은 선물 7월 인도분도 29센트(1.5%) 하락한 온스당 19.48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15.80달러(1.1%) 내린 온스당 1469.9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6월물은 16.70달러(2%) 급락한 온스당 812.10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7월물 역시 2센트(0.5%) 하락한 파운드당 3.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