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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Q 성장률 '실망' 일본 장기 침체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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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부양책 기정사실화..효과는 기대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내달 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유로존 성장률도 실망스러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생산을 포함해 2분기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가 독일마저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사진:AP/뉴시스)

ECB의 히든 카드가 모습을 드러낼 여지가 한층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지 않다. 일본의 사례를 볼 때 통화정책이 실물경기를 살려내는 데 역부족이었고, 유로존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진단이다.

1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과 관련, ING 은행의 피터 반덴 오트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은 기후 관련 요인에 의해 오히려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2분기의 경우 독일마저도 하강 기류를 보이면서 유로존 전반의 성장률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존 이외 유럽 국가의 성장률은 강한 성장을 보이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영국 경제가 연율 기준 3.1% 성장했고, 리투아니아와 루마니아 역시 각각 2.9%와 3.8% 성장했다.

헝가리와 폴란드도 1분기 연율 기준 3%를 훌쩍 넘는 성장률을 올렸다. 이와 달리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3개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상당수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공동통화존의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부분은 저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성장률에 악재로 작용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헝가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4월 헝가리의 물가는 연율 기준 0.1% 떨어지며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 연율 기준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물가가 완만한 하락을 지속, 4월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 0.3% 오르는 데 그쳤지만 1분기 성장률은 3.5%에 달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4월 연율 기준 0.7%를 기록해 ECB의 목표 수준인 2.0%를 크게 밑돌았다.

유로화 강세로 인해 저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된다고 판단,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를 해소할 대응책을 내달 본격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연율 기준 0.9%로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1%로 못 미친 데 따라 부양책에 대한 정당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부양책의 효과는 별개의 문제다.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지만 디플레이션 리스크 해소를 포함해 실물경기 측면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통해 이미 확인된 사실이며, 독일 경제마저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유로존의 강한 성장 회복은 요원하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일부 시장 전문가는 유로존의 고령화가 구조적인 디플레이션을 고착화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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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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