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경제’는 없다? 실물경기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일 지표 부진에 유로존 경기 '잿빛' 영국-호주 내성 과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선진국부터 이머징마켓까지 실물경기의 온도차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유로존 경제의 회복이 힘을 다한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영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도 중국의 하강 기류가 지표를 통해 연이어 확인되는 데 반해 경기 후퇴를 지속했던 호주가 반전을 이루는 등 탈동조화가 곳곳에서 확인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동조화의 의미가 깔린 ‘글로벌 경제’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간신히 침체를 벗어난 유로존 경제가 회복의 동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은 디플레이션 리스크 이외에 최근 독일 경제 지표에서도 엿보이고 있다.

독일의 3월 무역수지 흑자는 148억유로를 기록,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69억유로를 크게 밑돌았다. 경상수지 흑자 역시 160억유로로 시장의 기대치인 195억유로와 커다란 간극을 기록했다.

이밖에 산업생산 지표 역시 독일 경제의 기초 체력이 취약하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실었다. 독일이 유로존 최대 경제국으로,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최근 지표 향방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영국은 강력한 회복을 연출하고 있다. 1분기 산업 생산이 15년래 최대폭으로 확대됐고, 3월 무역수지 적자도 85억파운드로 시장 전망치인 88억파운드를 밑돌았다.

유로존 경기 상황은 미국과도 대조를 이룬다. 4월 실업률이 6.3%까지 떨어졌고, 서비스업 경기가 호조를 이루는 등 겨울 한파가 물러나자 강한 기초 체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4월 인플레이션은 수요 저하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단면으로 풀이된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8% 상승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4%를 크게 밑돌았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 하락해 26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는 설비 과잉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중국 고속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부동산 시장의 버블 붕괴 조짐 역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 정책을 동반한 대규모 부양책 시행을 지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와 달리 호주 경제는 강한 내성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호주 경제의 회복은 이례적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75%에서 3.0%로 높여 잡았다. 이와 동시에 핵심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2.5% 상승해 엄격하게 통제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투자매체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케이시는 “최근 경제 지표에서 주요 국가별로 차별화가 뚜렷하게 확인된다”며 “이는 주식과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시장에 시사하는 의미도 크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