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일 한화자산운용 FI(Fixed Income)운용팀 상무(사진)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업계 선두권에 위치한 FI리서치팀의 경쟁력에 운용력을 함께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초 경쟁력+노련미까지"
한화자산운용의 FI사업본부는 FI운용팀과 FI리서치팀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지난 1998년 업계 최초로 팀으로 분리, 구축된 FI리서치팀은 국내와 해외 리서치 자료도 같이 분석한다.
FI리서치팀은 일반 기업이나 공사, 은행들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신용도와 스프레드 분석을 진행한다. 기업 분석을 통해 좀 더 값싼 채권을 발굴해 매니저들의 운용을 뒷받침해 주는데, 이를 위해 기업 탐방도 1년에 200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이 있기에 남들보다 빨리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것도 가능했다. 일례로 5년 전 하이닉스 채권이 'BBB+' 등급으로 기관으로부터 외면을 받았지만, 한화자산운용의 FI리서팀에서 다방면으로 분석을 한 결과 매수하기 적합하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운용팀에서는 하이닉스 채권을 사들였고, 실제 성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전 상무는 귀띔했다.
전 상무는 "리서치팀 내 3명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다년간 쌓은 종목 분석 등의 역량은 타운용사 대비 뛰어난 경쟁력"이라며 "FI리서치팀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인력이 지속적인 기업 탐방 등에 나서며 운용에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화 강세, 채권시장에 우호적"
전 상무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화 강세가 채권 시장에 우호적인 요소가 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올해 채권 시장 전체적으로 큰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 안정 ▲기준금리 ▲수출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그는 "원화 강세로 수입 물가가 싸지면 물가 안정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물가가 안정되면 기준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하게 된다"며 "또한 환율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채권 금리에는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채권 시장이 재미있으려면 역시 금리가 내려야 한다"면서, "3년 국채 금리가 지난달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과 보합 수준으로 올해 채권 시장은 크게 아프지도 않고 호황도 아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노력파 채권쟁이..결과로 보답할 것"

전 상무는 1996년 국민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현대투자신탁, 푸르덴셜자산운용에서 줄곧 채권운용을 맡은 이른바 '채권쟁이'다. 그가 운용을 시작할 때 주식이 아닌 채권을 선택한 이유는 특화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접하는 주식보다는 채권 쪽 전문가가 되어 오랫동안 한 길을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성실한 노력파 스타일을 추구하는 전 상무는 단 한번도 채권의 길을 걷게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채권 시장이 앞으로도 커나갈 것이란 기대감과 좋은 운용 결과를 통해 선배들에게 보답하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각오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채권형 상품도 내놓고 싶어 열심히 연구에 들어갔다.
전 상무는 "다양하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리스크를 최대한 제한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벤치마크를 일관성 있게 아웃퍼폼 할 수 있는 '스마트베타형' 운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