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금 선물이 하락, 주간 기준 1% 이상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유혈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10센트 소폭 내린 온스당 1287.6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한 주 동안 금 선물은 1.2% 떨어졌고, 3주만에 주간 기준 첫 하락을 기록했다.
은 선물 7월 인도분 역시 2센트(0.1%) 소폭 떨어진 온스당 19.12달러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 2.2% 내렸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틀간 미 의회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번졌다.
이날 댈러스 피셔 연바준비은행 총재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지속적인 시행을 강조한 점도 이날 금값 약세에 힘을 실었다.
삭소은행의 존 하디 전략가는 “금값이 지지선에서 반등한 뒤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분명하게 시사했지만 이 역시 금값을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무력 충돌이 지속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급습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이트러스트골드닷컴의 케빈 커 에디터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금 선물에 분명한 호재”라며 “금이 갖는 안전자산의 매력이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약세를 나타냈다. 백금 7월물이 온스당 1429.90달러로 8.20달러(0.6%)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0.8% 하락했다.
팔라듐 6월물은 4.30달러(0.5%) 내린 온스당 799.75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주간 기준으로는 1.6% 내렸다.
전기동 7월물은 2센트(0.7%) 오른 파운드당 3.08달러에 마감했고, 한 주 동안 0.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