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소폭 반등했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원화 강세)분위기는 지속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022.6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023.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가 나와 1원 가량 레벨을 높이며 상승하는듯 했지만 1024원에서 네고물량(수출업체 달러 매도)이 나오며 막히는 모습이었다. 점심 무렵 발표된 중국 무역수지가 흑자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 강세를 보였고 환율도 하락했다. 중국 4월 무역수지는 18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장 후반 롱스탑(손절매)이 나와 1021.90원에서 저점을 찍으며 전날 장중 최저치보다 떨어졌다. 다만 장 막판 기술적 반등으로 1022.60원에 장을 마쳤다. 고가는 1025.00원을 나타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환율이 레벨에 대한 경계감으로 반등했지만 전날 급락에 대한 조정 차원으로 해석했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여 환율 하락 압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딜러는 "중국 지표가 개선되자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특히 원화가 강세여서 하락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며 "장 후반 롱스탑이 나와 하락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기술적 반등 시도가 있었고 딜러들이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향후 환율에 대해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여기서 한꺼번에 (환율이) 더 빠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중 1010원대로 떨어질 수는 있어도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이 강하게 나와 1020원대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