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의 시선이 미국 4월 고용 지표에 집중된 가운데 글로벌 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완만한 등락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머징마켓 통화와 함께 유로화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 사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확대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02% 소폭 떨어진 1.3864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05% 오른 102.29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0.04% 완만하게 오른 141.82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0.03% 오른 79.53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예상밖으로 늘어났지만 투자자들은 4월 고용 지표 호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예상밖으로 1만4000건 증가, 9주간 최고치인 34만4000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2일 발표되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5000건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맞아떨어질 경우 4월 고용은 5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나게 된다.
피어폰트 증권의 로버트 신체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 고용 지표가 대폭 개선되면서 성장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머징마켓 통화의 상승세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터키의 리라화와 남아공 랜드화가 각각 0.3% 상승해 24개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 달러화는 0.2% 하락해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50.4를 기록해 전월 50.3에 이어 확장세를 지속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조기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국 파운드화도 강세를 연출했다. 마르키트가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가 4월 57.3을 기록해 전월 55.8에서 상당폭 개선된 데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5.4를 넘어서면서 통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