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황금연휴를 여는 근로자의 날 개막하는 올해 전주영화제는 예년에 비해 풍성한 작품과 부대행사를 마련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레드카펫과 거리축제 등을 축소했다. 1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역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 상영될 올해 전주영화제의 개막작은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이 함께 만든 ‘신촌좀비만화’다. 이번 영화제에는 ‘신촌좀비만화’를 비롯해 44개국 작품 181편이 영화팬을 만난다. ‘경쟁부문’과 ‘JIFF 프로젝트’ ‘시네마 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 페스트’ ‘포커스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전주영화제가 자랑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4’도 건재하다. 기요르기 폴피 감독을 비롯해 츠타 테츠이치로 감독 등 해외게스트의 내한도 기대할 만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강화했다. 경쟁부문 중 하나인 ‘한국경쟁’과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번 영화제에서는 균열되는 가족과 사회를 투영한 중남미 지역의 작품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로 간소하게 진행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개성파 배우 이병준과 신예 조보아가 맡는다. 영화제의 문을 닫는 폐막식 사회는 배우 한보배와 공예지가 발탁됐다.
고석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유족을 애도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축제성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며 “영화제의 본령인 영화 상영을 중심에 두고 영화제를 치를 예정인 만큼 열흘간의 시네마 축제를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