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3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중화권에서는 홍콩 증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장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오후에는 소폭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88포인트, 0.11% 상승한 1만4304.11에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3.5% 하락했다. 토픽스는 1.70포인트, 0.15% 오른 1162.44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엔화 약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오후 4시 00분 기준 달러/엔은 0.19% 내린 102.41엔, 유로/엔은 0.23% 떨어진 141.41엔에 매매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라쿠텐이 4.27% 급락했다. 혼다와 도요타자동차는 1.96%, 0.79%씩 상승했다.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매년 본원통화 규모를 60~70조엔씩 늘리는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이번 BOJ 회의 결과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타카시 아오키 미즈호 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BOJ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는 아무도 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2분기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인 7월 즈음에 BOJ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에선 홍콩 증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일대비 1.29% 내린 2만2163.5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80.67포인트, 0.91% 하락한 8791.4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1% 상승한 2026.65에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0.3% 상승했다.
중국 공상은행은 올해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0.3%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악성 대출과 온라인 자산운용 상품에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실적 결과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증시는 내달 1~2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