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인 비.엘 인터내쇼날(주)가 최장 7년간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8일 제6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조세감면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조세특례제한법 제121조의 2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입주 외투기업이 외국인투자금액 1000만불 이상으로 공장을 설립하면 법인세(5년간 100%, 그후 2년간 50%) 및 관세(5년간 100%) 감면 등의 조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엘 인터내쇼날은 캐나다 지주회사 B.A.K. 홀딩스가 100% 투자해 지난 1993년 국내에 설립한 신선과일 유통 물류 기업이다.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1300만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신선과일 수출입을 위한 물류기지 운영 중인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외국인투자 신고 후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물류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회사는 단순 환적 보관이 아닌 첨단 냉장·냉동시설을 활용한 신선과일 저장과 세척, 선별, 포장 등의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물류 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해왔다.
특히 향후 아시아 물류허브인 부산 신항을 활용해 제주감귤 등 국내 신선과일을 연평균 100억원 가량 해외로 수출하는 등 국내 농산물 수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확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수입한 신선과일을 중국 일본 내 코스트코(Costco), 테스코(Tesco) 등 세계적 유통기업에 가공 납품하는 고부가가치 물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투자로 2020년까지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 연평균 1660억원, 직접고용 309명, 간접 취업유발인원 연평균 3만8882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선 경제자유구역에 세계 50위권 안의 대학 등 우수 외국교육기관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재정지원 인센티브 차등폭을 확대하는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지원 국고보조사업 운영요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는 우수 외국교육기관의 경우 국고지원 차등폭을 현행 지원기준 금액의 2배에서 5배까지 늘리는 것으로 인천 글로벌 대학 컴퍼스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 교육기관 유치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혜택은 현재 개교한 미국 뉴욕주립대(현원 121명), 올해 개교 예정인 미국 조지메이슨대(정원 160명), 벨기에 겐트대(정원 225명), 유타대(정원 275명) 등이 받을 전망이다.
한편 위원회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대구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도 심의 의결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지구 내 태양광 에너지 공급사업 등이 가능하도록 태양광 등 유치업종을 개발계획에 추가했고,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기계부품 특화단지와 첨단메디컬 신소재 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 면적을 조정하는 등 개발계획을 변경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