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기는 ESL(전자가격표시기)사업이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신춘범 상무는 "ESL 사업이 올해 2배 이상 성장이 기대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원가절감과 제품 다변화,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최대의 경영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원화 강세 및 엔저 등 환율 문제는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전무는 "올해 제품 출시라든지 원가절감 등 계획했던 것을 추진하겠다"며 "어떤 조건이 오더라도 최대한의 경영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 전무는 "다만 환율은 예측했던것 보다 큰 차질을 보이고 있다"며 "환율은 콘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 요인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권 전무는 환율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부진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전년 동기대비 제품 생산의 규모는 줄지 않고 늘었지만 매출은 줄었다"며 "환율과 가격 경쟁 심화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환율과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 및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권 전무는 "각 사업부별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년 비용 구조를 계속 가져갔다면 적가가 크게 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경영 외적인 환경과 별개로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정밀화학으로부터 인수한 BT파우더가 대표적. 김상혁 상무는 "BT파우더를 인수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BT파우더를 수급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재를 내재화함으로써 원가와 품질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권 전무는 이와 관련 "BT파우더 사업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설비를 인수한 것"이라며 "소재 사업을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권 전무의 이 같은 언급은 BT파우더 인수로 인해 불거질 수 있는 소재 사업 진출에 관한 오해를 해명한 것.
부진을 겪고 있는 CDS(파워·네트워크 모듈)사업과 관련 신 상무는 "올해는 작년대비 15% 성장하고 수익도 개선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숫자로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2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해 성공했다. 권 전무는 "2분기가 되면 전략 거래선 등이 회복돼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가 1분기 실적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