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 강사와 함께한 ‘역린’ 백배 즐기기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영화 ‘역린’의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켜줄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한지민이 현빈의 할머니? 알고 보면 재미있는 정조의 가계도
'역린'은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위험 속에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았던 왕 정조와 그를 둘러싼 상책, 살수, 광백, 정순왕후, 혜경궁 홍씨, 홍국영, 월혜의 운명이 서로 부딪히며 펼쳐지는 숨 막히는 24시간을 다룬 작품이다.
역사적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정조의 가계도가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핵심이 될 터. 특히 영조의 부인이자 정조의 할머니 정순왕후 역할은 한지민이 맡아 정조 역을 맡은 현빈과의 관계에 관심이 높다.

노론 가문의 딸로 왕실에 들어와 권력을 거머쥔 정순왕후는 사도세자가 역적으로 몰려 뒤주에 갇혀 죽기까지 이에 가담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이를 견제하고 정조의 어머니이자 한중록을 집필한 혜경궁 홍씨와도 격렬한 대립을 벌이는 인물이다.

‘역린’은 왕의 침전 지붕까지 자객이 침투한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전무후무했던 암살 사건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펼쳐진다.
영조에게 사도세자를 음해해 아버지와 자식 사이를 갈라놓은 집권 세력 노론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왕위에 오르자 자신들의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 끊임없이 암살을 시도했다.
이중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이 바로 정유역변이다. 정유역변은 정조 즉위 1년인 1777년 7월 28일 밤, 정조의 서고이자 침전인 존현각까지 자객이 침투, 이후 이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벌했던 사건이다.
정유역변은 정조의 왕권이 얼마나 위태로웠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딛고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는 정조의 강인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역린’에서 그려진다.

드라마와 사극 영화에서 꾸준히 다뤄진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태어나 왕위에 오른 비극적 가족사는 물론, 인재 육성과 신분 차별 철폐 등 성군으로서 노력한 왕이었다.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로 꼽히는 정조는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고 노론과 소론의 치열한 당쟁 속에 정치적으로 엄청난 소용돌이를 거치면서도 미래를 꿈꿨던 강인한 인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린’의 정조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정조의 모습을 선보인다. 정유역변을 통해 진정한 군주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정조의 모습을 연기하고자 현빈과 이재규 감독은 정조를 온화한 성품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한편,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