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신청건수, 전주대비 3.3% 감소
美 신규주택판매, 14.5% 감소하며 예상치 하회
보잉, 다우케미컬 등 실적은 '양호'
애플, 페이스북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 관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주택 지표의 부진과 장기 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를 연출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간의 랠리를 마무리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2%, 3.65포인트 하락한 1만6510.7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22%, 4.16포인트 내린 1875.3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83%, 34.49포인트 내린 4126.97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장 초반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약세 흐름을 형성했다.
전미모기지협회(MBA)는 지난주 평균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기지 신청은 최근 6주 동안 5주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 건수 역시 줄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주택판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판매가 14.5% 감소한 연율 3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45만건을 예상한 바 있다.
가이 버거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축용지와 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이번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56.0을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보잉사는 1분기 조정순이익이 전년동기의 주당 1.73달러에서 1.76달러로 개선됐고 매출도 204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202억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화학전문기업인 다우케미컬도 비용감소 등에 힘입어 동기간 순이익이 주당 46센트에서 79센트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71센트를 예상한 바 있다.
또 P&G와 델타항공 역시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투심을 위로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고 전일 실적을 발표한 AT&T도 3% 이상 낙폭을 형성하면서 버라이즌을 포함한 통신주들은 2% 가량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리차드 시첼 분석가는 "시장이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다소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상승세를 유지시킬 만한 경제 뉴스들이 나오지 않았고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 이후 방향성이 다시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