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분기에 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체로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반기 중국 지역에서의 공급량이 관건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 288억원, 영업이익 562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62% 줄어드는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패널 가격 약세와 함께 AMOLED 가동에 따른 개발비와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된데다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찍고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 수익성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조4103억원, 영업이익 2256억원으로 제시했다.
2분기 신학기 수요 증가에 따른 신제품 출시와 중국 노동절 효과, TV용 패널 가격의 안정세 진입, 신규 아이폰용 패널 양산 효과 등을 실적 전망에 반영한 것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TV용 패널 가격 하락 추세가 3월 이후 일단락됐고, 2분기 일시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며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신규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의 패널 양산이 2분기중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087억원으로 제시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부터 시작된 패널 수급 개선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모바일용은 면적증가, 판가상승, 대기 수요의 실수요 연결에 따른 물량 급증 등 트리플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분기에 2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3분기, 4분기에 각각 3480억원, 4330억원으로 계속 증가하는 국면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1조6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하반기 중국에서 공급량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중국의 8세대 라인은 2개(BOE B4, CSOT 심천 1라인)에 불과했다. 올해 3개(삼성디스플레이쑤저우 라인, BOE B5,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라인)의 신규 8세대 라인이 가동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추가로 3개(BOE B8, CSOT 심천 2라인, CEC Panda)의 신규 8세대 라인이 가동 예정이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라인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물량 증가(6만장/월)는 2분기부터 늘어날 전망"이라며 "BOE B5 라인은 일부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만장/월수준이지만 증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는 9만장/월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라인 가동 시점 역시 기존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공급 증가(6만장/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까지 27만장/월에 불과했던 중국 8세대 캐파가 내년 말에는 73만장/월으로 급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애널리스트는 LGD 영업이익이 3분기 고점을 찍은뒤 4분기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1조원 영업이익달성을 어렵다고 봤다.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90억(1분기), 2240억(1분기), 3510억(3분기),2830억(4분기)로 제시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898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