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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박정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 “골프장 위기지만 방법 있다...중과세 완화에 올인”

기사입력 : 2014년04월17일 08: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종달 기자] “골프장업계가 참 힘듭니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리고 있는데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어 난감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있을 것으로 믿고 뛰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협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박정호 회장(66·사진)을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골프회관 협회 집무실에서 만났다. 집무실은 제도개선, 세제완화 등 각종 서류들로 둘러싸여 박 회장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박 회장은 “지난 1년 골프장 중과세 제도에 대한 부당성 등을 검토해 제도개선 사업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부의 정책변화 기조로 현재까지 특별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 둘 결실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박 회장의 최대 화두는 골프장 중과세 완화다.

박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의 이슈는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암덩어리 같은 규제를 개혁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을 만큼 과잉규제는 하루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지난 달 골프장 입장객에게 부과하는 개별소비세와 일반과세의 16배에 달하는 재산세, 골프장 원형 보전지 제도 등 골프장에 대한 과잉규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청와대와 총리실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국회 규제개혁위원회가 구성되면 추가로 건의문을 낼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달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의 개정 등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담세능력이 상실된 회원제골프장의 재산세 중과 ▲스포츠시설을 사행성 업종으로 취급 ▲강제보유로 개발이 불가능한 원형보전지에 대한 투기목적부동산 취급 ▲골프장내 개발 불가능한 원형 보전지 20%이상 보유 ▲골프장 유휴부지의 개발 불허 ▲골프장 산림 및 수림지 의무보유폐지 후 조치 미흡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회원제와 대중제 구분 ▲과도한 회원보호에 따른 골프장 입회금반환 규제 ▲재활용 가능한 잔디예초물의 사업장폐기물 지정 등이다.

골프장 세제 개선에 대해 박 회장은 "그린피에 현재 카지노의 4.2배에 달하는 개별소비세 2만1120원과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5만5000원 등 총 7만6000원에 달하는 ‘징벌적 세금’이 붙어있는 게 문제"라며 "골프를 진정한 대중스포츠로 발전시켜 골프산업 활성화을 통해 국가의 부까지 창출하자"는 의미라고 곡해에 쐐기를 박았다. 

박 회장은 "골프장과 회원권, 골프용품, 프로골프투어 등 골프산업이 연간 30조원이상의 거대한 시장이다. 그 기초가 되는 골프장의 고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연매출 3조5000억원의 내수 활성화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엄청난 파급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해외골프투어에 따른 외화 유출 방지, 연간 10만 명이상의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골프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골프장업계가 많이 어렵다. 적지 않은 골프장들이 입회금 반환 요청에 몰리고 있고 골프장마다 입장객은 소폭 증가하지만 객단가가 떨어져 수익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골프장에 대한 각종 규제가 골프장업계 경영난의 근본원인이다. 골프장 공급만큼 수요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골프장들도 생존을 위해 다양한 고객 대상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고 과학적인 코스관리 기법 도입,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반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입장객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객단가가 떨어져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협회는 골프장들이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바꾸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입회금 반환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만큼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골프장 휴지론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주장은 한 두개 특수한 골프장 사례를 일반화시키는 오류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환액 규모는 각 골프장마다 회원권 분양연도와 분양차수기간이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등 제 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내기가 어렵지만 약 3조원 정도로 추산합니다. 회원제 골프장의 입회금 반납사태는 근본적으로 골프장 영업환경의 악화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중과세 정책 철폐 등으로 골프비용이 감소하고 영업환경이 호전된다면 골프장 회원권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어 입회금 반환사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장들도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생존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그린피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일 많은 골프장들이 선택하고 있는 일반화된 생존전략이다.

해외골프장은 물론 국내 골프장간 회원교류 협약도 어려움을 극복하고자하는 골프장들의 자구책이라 할 수 있다.

어느 골프장은 연간 입장객 상한선을 정해놓고 최고의 라운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연간 1004명의 자선라운드를 통해 천사기금을 마련해 도네이션을 하는 골프장, 출퇴근시간대 9홀 라운드를 허용해 골프장과 고객 양자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이벤트 등 연중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골프장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이웃으로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그린콘서트 미술전시, 음악회 등을 상시적으로 열어 지역문회의 거점 역할을 하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박정호 회장 프로필
▲1948년 8월 13일생 ▲서강대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고려대 노동대학원 ▲한체대 명예박사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회장(경기북부지역협의회 회장) ▲프리스틴밸리, 파주프리스틴밸리 대표이사 회장 ▲선산토건(주), 선산철강공업(주), (주)SS유통, SS이엔씨(주) 대표이사 회장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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