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중국 GDP(국내총생산) 발표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전날 미국채가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시장도 개장 직후 이를 반영하는 듯 했으나 지표 대기로 이내 강세폭을 반납했다.
오전중 발표된 중국 GDP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시장은 약세 전환했다. 다만 중국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지표에 대한 해석 또한 엇갈려 영향력이 확대되지 못했다.
외국인은 선물 매도 포지션을 유지했다. 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시장은 외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움직이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GDP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지표 자체만 놓고 봤을 때는 크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옐런 미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는 있으나 미국 금리도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단 인식이 있어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1bp 오른 2.89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180%, 10년물은 0.9bp 오른 3.54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오른 3.742%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2bp 상승한 3.824%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오른 2.662%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1bp 상승한 2.80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05.69로 마감했다. 105.67~105.7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82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696계약, 은행이 55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0틱 내린 112.16으로 마감했다. 112.09~112.3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5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281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중국지표 자체만 놓고 보면 크게 좋지 않지만 생각보다 양호했다"며 "워낙 박스권 인식이 강해서 변동성 자체가 계속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지표는 왜곡 가능성이 있는 수출지표보다 산업생산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지표자체는 개선되고 있고 중국 경기도 그렇게 안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 발언이 주목받고 있으나 미국 금리도 박스권 하단이라는 인식들이 있어서 큰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추가 하락할 만한 재료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박스권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이 없어 여전히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되나, 코스피도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외인 선물 매도 부담이 늘었다"며 "대기매수가 장을 계속 받치는 것도 한계가 있어보여 일단 외인 포지션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