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14일 오전 실시되는 2조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의 입찰이 3.160% 부근에서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5년물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PD들은 이날 시장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다소 밀린감은 있으나, 입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서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시장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언급했다.
증권사의 한 PD는 "오늘 입찰 물량이 다소 많고,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우려하는 부분이 있어서 시장이 다소 밀렸다"며 "하지만 국내 금리는 미국 금리가 크게 하락해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들은 포지션이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나중에 금리가 올라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 같아 결국은 PD들이 받아야 하는데 지난주에 헤지성으로 매도한 부분도 있고 입찰은 다소 약하게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해외쪽 재료가 다소 매수신호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 아침 이주열 총재의 멘트로 경계감은 다소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여기서 시장이 추가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량이 다소 늘었고 레벨이 부담스럽기는 한데 5년물은 최근에 많이 강했고 수요도 많기 대문에 이 정도 레벨에서는 3.160%정도의 낙찰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왔고 구체적인 인상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찰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증권사의 한 PD는 "시장에 입찰을 좌우할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어보인다"며 "미국금리가 빠졌는데도 국내금리는 약보합 수준이고, 단기물 위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재의 호키시한 멘트로 단기물이 반응을 먼저 보이는 것 같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입찰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고 PD들이 가져가야하는 부분에서 무난하게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행된 5년물 14-1호의 경우 13-5호 대비해서는 다소 약하게 금리대가 형성될 수는 있으나 이를 입찰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실시된 국고채 5년물 2조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215%, 응찰률 425.4%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54분 현재 국고채 5년물 14-1호는 지난주 종가보다 1.5bp 상승한 3.158%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