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데 따라 안전자산인 미국과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반면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6247%로 약보합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2bp 내린 3.4843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1bp 가까이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이 약보합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떨어진 것을 포함해 뉴욕증시가 내림세를 지속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1% 이상 하락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됐다.
이와 함께 유동성 흐름의 변화도 국채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기 헤이젤만 전략가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산 재분배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며 “이에 따라 일부 자금이 다시 국채시장으로 밀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겐하임 증권의 제이슨 로건 매니징 디렉터는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국채에 하락 베팅을 회피했다”며 “일부는 국채 매입을 통해 주식 투자 리스크를 헤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5% 오르며 9개월래 최대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학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도 82.6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81.0을 웃도는 수치다.
투자심리가 냉각된 데 따라 유로존에서도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내린 1.51%에 거래됐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bp 뛴 3.21%를 기록했고, 스페인 10년물이 2bp 상승한 3.19%를 나타내는 등 주변국은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