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잘 나가던' 코스닥, 코스피 상승에 주춤…우량종목 강세 여전

기사입력 : 2014년04월11일 17:07

최종수정 : 2014년04월11일 17:23

[뉴스핌=정경환 기자] 올 들어 승승장구하던 코스닥이 최근 들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중소형주 장세에서 대형주 장세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코스닥 흐름이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이번 주 들어 5일 간 0.8% 하락했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연초 이후 꾸준히 오르며, 지난주까지 12.1% 상승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560.44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4일 이후 처음으로 560p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피가 서서히 우상향하면서 코스닥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연초 이후 1.2% 내리던 코스피는 지난 10일 올해 처음으로 2000p선을 넘어서는 등 이번 주 들어 0.5% 오르는 중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이 꺾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난달 후반부터 대형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조정받을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수급 상황이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즈음인 2013년 2월부터 지난 4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5966억원, 기관은 816억원 순매수하면서 총 2조67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인 134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도 2008년 이후 최고인 14조원으로 늘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코스닥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닥시장 외국인·기관 매수 추이(자료: LIG투자증권)

이에 펀더멘탈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코스닥 강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이 조정받고 있긴 하지만, 모멘텀 강한 종목들은 여전히 인기"라며 "업종별 순환매되는 것일 뿐, 전반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 본부장은 "코스닥은 업종보다는 종목"이라며 "정부 정책도 중소형주에 맞춰져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셀트리온 그리고 게임주 등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