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 1040원선이 깨졌다. 1035.00원에 개장한 금일 환율은 장중내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롤러코스터같은 장이었다.
1040원 붕괴는 외환 시장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다만 오후부터 당국 개입과 네고 물량이 제한되며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고 1040원선을 회복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내린 1040.20원에 마감했다. 장중 1031.40원에서 저점을 찍는등 1030원선도 위협하며 1%이상의 낙폭을 보였지만 점심 무렵부터 회복하며 가까스로 1040원에서 상승마감했다.
금일 장중에는 기재부와 한은의 구두성 개입이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시장참여자들의 중론이다. 개장 직후 기획재정부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어떠한 방향으로든 단기간에 시장 쏠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쏠림현상이 발생할 때는 안정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쏠림 현상을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40.90원, 저가는 1031.4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승했고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시장은 이날 원/달러 환율 급락이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고 반응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도 계속 이어져왔었고 수출 네고물량 출회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 하락요인은 이전부터 풍부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날 장중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과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일 1040원에 기댄 롱이 있었던거같은데 그 물량이 롱스탑으로 쏟아지면서 하락했고 그 이후로는 반등 기회를 모색했던 것 같다"며 "오늘 상대적으로 네고물량이 적었던 점이 상승을 가져왔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은행의 딜러는 "금일 환율 마감은 당국이 어느정도 개입했는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1020원 하향시도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역외환율은(오후 5시 기준) 금일 종가 대비 2원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제 104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