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과학기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에 기술력 및 발전잠재력 등 가치평가를 통해 대출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기술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대출한 경우 대출 담당자들을 면책해주는 범위도 확대하도록 했다.
아울러 산업 현장과 괴리된 이론 연구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산업인재를 양성하지 못하는 공과대학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며 "금융권도 창조경제 구현을 적극 뒷받침 해야한다"며 "창조경제 핵심은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창업과 사업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창의력, 아이디어 기술에서 성장 잠재력도 높아질 수 있고 성장동력도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생태계 구조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금융권이 특허나 콘텐츠와 같은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기술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제 우리 금융기관이 보증 위주의 대출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하고 특허나 콘텐츠와 같은 지식재산 바탕으로 기술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는 선진 금융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은행권이 기술신용평가 등의 결과에 따라 대출한 경우는 면책하거나 책임을 경감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한 기업의 부실이 발생하면 기업 보유한 지식재산을 분리해 처분해 손실을 보전하는 다양한 금융거래시스템이 활성화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은행권은 대출 면책 기준 등 기업 대출 시스템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의 실리콘벨리가 성공한 것은 주변에 위치한 우수한 공과대가 큰 힘이 됐다"며 "공과대학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대 교육이 산업 현장과 괴리된 이론 연구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기업이 필요로하는 산업인재를 양성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이제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맞게 공과대학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초기 기술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인력확보를 원활하게 공공연구기관에 기술인력 파견 확대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또 시장진입과 성장단계에서 외부투자유치를 용이하게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